검색결과139건
프로야구

LG에 이어 한화도 집어삼킨 KIA, 주간 6연승 무한 질주…승률 0.778

KIA 타이거즈가 6연승을 질주했다.KIA는 14일 열린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5-2로 승리, 3연전을 싹쓸이했다. 주중에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 포함, 주간에 열린 6경기를 전승으로 장식했다. 시즌 14승 4패(승률 0.778)로 리그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탄 한화는 9승 10패(승률 0.474)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KIA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리드오프 김도영이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1·2루에선 최형우의 투수 땅볼을 산체스가 2루에 악송구, 공이 빠진 틈을 타 2루 주자 이창진이 홈을 파고들었다. 한화는 4회 말 2사 2루에서 김태연의 중전 적시타, 6회 말 최인호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에 성공했다. 팽팽한 승부는 결국 KIA 쪽으로 기울었다. KIA는 7회 초 2사 후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우성이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2사 1·2루에선 소크라테스가 우전 적시타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 초에는 선두타자 김호령이 '깜짝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 말 1사 후 최재훈과 황영묵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5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했다. 두 번째 투수로 3분의 1이닝 무실점한 이준영이 행운의 승리를 따냈고 최지민(1이닝 무실점)과 전상현(1이닝 무실점)이 홀드를 챙겼다.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한 정해영은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1번 김도영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5번 소크라테스가 5타수 2안타 1타점 활약했다. 한화는 테이블 세터로 나선 이진영(5타수 무안타)과 페라자(4타수 무안타)가 도합 9타수 무안로 침묵했다. 산체스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1자책점) 승패 없이 물러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4 17:39
프로야구

한화 마무리 박상원, 결국 보직 강등…"스트라이크 편차 심했다" [IS 고척]

시즌 초반 순항 중인 한화 이글스가 마무리 투수를 바꿨다.최원호 한화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에 앞서 꽤 긴 시간을 박상원에 대한 얘기로 할애했다. 최 감독은 전날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6-5로 앞선 9회 초 1사 1루에서 마무리 투수 박상원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2점 차 상황에서 등판한 박상원은 9회 선두타자 이정훈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공식 기록은 3분의 1이닝 1피안타 1실점 홀드.최원호 감독은 투수를 교체한 배경에 대해 "박상원이 어제까지 5경기를 나갔는데 스트라이크와 볼의 편차가 심했다. 스트라이크가 되는 건 몰리는 공이었고 볼이 되는 건 크게 벗어났다"며 "컨디션이 안 좋다고 판단하는데 마무리 투수라는 보직 때문에 편한 상황에 넣을 순 없다. 어제는 그 전보다는 나았는데 그 타이밍에 직구가 몰리면 장타를 허용할 확률이 높아질 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결국 결단을 내렸다. 5일 키움전부터 주현상이 마무리 투수를 맡는다. 최원호 감독은 "주현상이 지금 불펜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며 "상원이는 조금 더 편한 상황에서 (투입해)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거 같다. 오늘부터 주현상을 마무리로 쓰게 됐다. 복합적으로 계산해서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박상원의 성적은 5경기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 주현상은 7경기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0.58)과 피안타율(0.167) 모두 수준급이다.최원호 감독은 "(주현상은)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utomatic Ball-Strike System)가 되면서 높은 코스 하이볼을 많이 쓰는 거 같다. 기본적으로 (한화) 불펜 중 커맨드(제구)가 가장 좋은 투수"라며 "왼손 타자와 오른손 타자의 편차도 적다. 스프링캠프에서 비교를 많이 했고 구위적인 측면과 지난해 16세이브를 한 경험이 있으니까, 상원으로 먼저 갔는데 타이트한 상황에서 안정감 있는 피칭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19:13
프로야구

'지는 법 잊었다' 파죽의 8연승 두산, 양의지는 연타석포 '펑펑'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 시범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범경기 8전 전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박신지가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박정수와 박소준(2이닝), 최종인, 최준호, 정철원이 1피안타 무실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으로 2타점을 뽑아내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페냐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페냐는 6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2실점했다. 장지수와 이충호, 장시환이 1이닝 씩 무실점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정은원과 페라자, 김인환, 이도윤이 안타 한 개 씩 뽑아냈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양의지가 홈런 두 방을 때려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3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는 4회 초 1사 상황서 페냐의 130km/h짜리 낮은 체인지업을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6회에도 페냐를 상대한 양의지는 이번엔 몸쪽 143km/h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한화는 1회 말 선두타자 정은원의 안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페라자의 초구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도 2회 초 김재환의 선두타자 볼넷 기회를 못 살렸고, 한화는 2회 말 선두타자 이도윤의 내야 안타와 최재훈의 몸의 맞는 볼, 페라자의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드는 듯 했으나 홈까지 쇄도하던 이도윤이 태그아웃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4회 양의지의 홈런으로 1점을 앞서나간 두산은 김재환의 볼넷과 양석환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강승호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데 이어 2루주자 김재환까지 잡히며 득점이 무산됐다. 6회에도 양의지의 홈런 이후 김재환의 볼넷,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가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한화는 7회 말 선두타자 김인환의 안타 후 만들어진 2사 3루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고, 두산도 선두타자 김민혁과 김인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2, 3루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두산의 2-0 승리로 끝이 났고, 두산은 시범경기 8연승을 달렸다. 윤승재 기자 2024.03.18 16:57
프로야구

[IS 대전] '4172일 만의 대전 마운드' 류현진, 청백전 '3이닝 1실점'…최고 144㎞+커터 빛났다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4172일 만에 오른 대전 마운드에서 준수한 투구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 홈팀 선발 투수로 나서 공을 던졌다. 이날 류현진은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대전 마운드에 오른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으로, 무려 12년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쳤다.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144㎞/h가 나왔다. 포심 패스트볼은 물론 컷 패스트볼과 커브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커브로 스윙 타이밍을 뺏고 존 구석에 박히는 컷 패스트볼(커터)로 카운트를 올렸다. 최재훈과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오렌지 유니폼을 입은 원정팀 정은원(중견수)-문현빈(2루수)-김태연(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이명기(좌익수)-박상언(지명타자)-김강민(지명타자)을 차례로 상대했다. 류현진의 뒤엔 1루수 안치홍(3번타자)-2루수 황영묵(8번타자)-유격수 이도윤(7번 타자)-3루수 노시환(4번타자)-좌익수 최인호(1번타자)-중견수 페라자(2번타자)-우익수 이상혁(9번타자)이 지켰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정은원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초구 138km/h 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2-2 볼카운트에서 142km/h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삼진을 기록했다. 2번타자 문현빈을 변화구 3루수 땅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다음타자 김태연을 컷 패스트볼로 잡아내며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쳤다. 2회엔 실점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3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폭투로 채은성을 3루로 보낸 뒤 하주석에게 풀카운트 볼넷을 내주며 1, 3루를 허용했다. 이후 이재원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실점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이명기를 2루 땅볼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선두타자 박상언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류현진은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 정은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이날 청백전 등판을 마무리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4.03.07 13:51
프로야구

[IS 잠실] 임찬규, 시즌 11승 사냥 실패…한화전 5이닝 5실점

오른손 투수 임찬규(31·LG 트윈스)가 시즌 11승 달성에 실패했다.임찬규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3-5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3패(10승) 요건이다. 임찬규는 직전 등판인 지난달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회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흐름을 바꿀 좋은 기회였다. 임찬규는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전에 2경기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87로 '천적'에 가까웠다. 1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1자책점만 허용했다. 하지만 시즌 세 번째 맞대결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부진에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해 대량 실점했다. 문제는 1-0으로 앞선 2회 초였다. 무사 1루에서 최인호의 1타점 3루타로 1-1 동점이 됐다. 우중간 방향 타구를 우익수 홍창기가 쫓아갔지만, 타구가 펜스까지 흘렀다. 무사 3루에선 장진혁의 1루 땅볼을 1루수 오스틴이 포구하지 못해 실책으로 추가 실점했다. 최재훈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임찬규는 이도윤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 2사 1,2루에선 노시환의 2타점 2루타로 5점째를 내줬다. 2회에만 5실점하는 '빅이닝'이 만들어졌다.이후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3회와 4회를 탈삼진 3개 포함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 초에는 선두타자 이진영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세 타자를 연속 외야 플라이로 막아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 윤호솔을 마운드에 세웠다. 임찬규의 투구 수는 98개(스트라이크 62개)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03 16:13
프로야구

[IS 잠실] '1위 전쟁'서 위닝 LG, 하루만에 선두 탈환···플럿코 4승, 팀 12안타

LG 트윈스가 '1위 전쟁'서 웃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아담 플럿코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앞서 1승씩 주고받은 LG는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 우세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전날(26일) 패배로 SSG에 내준 1위 자리를 하루만에 탈환했다. 플럿코가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2루타, 후속 최재훈에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최정에게도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병살타를 유도, 아웃카운트 2개와 1점을 맞바꿨다. 팀 타율 1위 LG는 곧바로 반격했다. 2사 후 오지환이 SSG 에이스 김광현에게 볼넷을 골라 나가자, 오스틴 딘의 안타에 이은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4회에는 박해민이 SSG 김광현에게 역전 2점 홈런(시즌 3호)을 뽑았다. LG는 5회 초 플럿코가 최정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지만, 김광현(4이닝 6피안타 3실점)을 내리고 불펜을 가동한 SSG 불펜을 공략했다. 5회 말 1사 후 오지환의 2루타에 이은 오스틴의 1타점 결승 적시타로 터졌다.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5-3을 만들었고, 7회 박동원의 1타점 쐐기 적시타가 나왔다. LG 플럿코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한화 이글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한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플럿코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77에서 1.53으로 올랐다. 6-3으로 앞선 9회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9번 타자 박해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홍창기와 오스틴, 문보경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잠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4.27 21:44
프로야구

'8-3→8-9→11-9' 삼성 천신만고 끝에 6연패 탈출, 오재일 8회 결승타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천신만고 끝에 최근 6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11-9로 이겼다. 8-3으로 앞서다가 8-9로 역전을 내줬지만, 8회 말 구자욱의 동점 홈런과 오재일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승리했다. 6연패를 탈출한 삼성은 시즌 3승(7패)째를 거뒀다. 선두 SSG(7승 2패)는 6연승 행진이 멈췄다. 삼성은 이날 SSG 선발 투수 언더핸드스로 박종훈을 제대로 공략했다. 선두 구자욱의 볼넷과 후속 김지찬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찬스에서 호세 피렐라가 선제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이어 1사 1, 2루에서 김동엽이 박종훈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2호)을 터뜨렸다. SSG는 2회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3회에는 1사 후 최지훈-최정-최주환-에레디아가 4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2점을 뽑아, 상대 선발 양창섭을 끌어내렸다.그러자 삼성은 3회 말 공격에서 오재일(2점)과 김동엽(1점)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8-3으로 달아났다. SSG 선발 박종훈은 3이닝 6피안타(3홈런) 4사구 6개, 8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삼성 역시 선발 양창섭을 2와 3분의 1이닝(6피안타 3실점)만에 교체했다. SSG는 4회 초 1사 후 대타 오태곤의 3루타에 이은 최지훈의 적시타가 터졌고, 7회에는 한유섬의 적시타로 5-8까지 추격했다. SSG는 8회 기어코 역전했다. 선두 대타 김강민을 시작으로 오태곤, 최재훈이 삼성 우규민을 상대로 3연속 안타를 몰아쳐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1사 후 최주환이 바뀐 투수 마무리 오승환에게 3타점 2루타를 뽑아 동점을 만들었고, 후속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로 9-8로 추월했다. 삼성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8회 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바뀐 투수 고효준에게 동점 마수걸이 홈런을 뽑았다. 이어 2사 1루에서 오재일의 결승 1타점 2루타로 10-9로 역전했다. 이어 김동엽의 쐐기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8회 불안함을 보인 오승환은 9회 초 실점 없이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오재일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마수걸이 홈런과 결승타를 각각 기록했다. 김동엽은 4타수 2안타 4타점과, 924일 만에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구자욱도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3.04.13 22:08
프로야구

한화 꺾은 LG, 1위까지 거리는 단 2.5G...KIA는 6연패 수렁(종합)

LG 트윈스가 최하위 한화를 꺾고 선두 SSG 랜더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전에서 오지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LG는 이날 패한 1위 SSG와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바짝 좁혔다. 선취점부터 LG의 몫이었다. 2회 말 채은성의 우익선상 2루타,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문보경이 외야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LG와 달리 한화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 초 선두타자 최재훈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마이크 터크먼이 우중간 2루타, 김태연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하주석과 김인환이 나란히 범타를 쳐 득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LG는 곧바로 달아났다. 6회 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오지환이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7회에도 유강남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폭투로 진루한 후 박해민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점수 차를 넉 점으로 벌렸다. 한화는 8회 말에야 김태연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쫓아오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LG 선발로 등판했던 이민호는 5⅓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1승(7패)째를 수확했다. LG와 달리 SSG는 9위 두산 베어스에 1-4로 패해 발목을 잡혔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과 만난 SSG는 선발 김광현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두산 브랜든 와델에 7회까지 무득점으로 틀어막혔다. 김광현이 내려간 후 필승조로 활약하던 노경은이 등판했으나 강승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고, 이어 김재환에게 투런 홈런까지 맞아 막판 큰 리드를 내줬다. SSG는 8회 말 브랜든에게 하재훈이 2루타를 친 후 추신수가 구원 등판한 정철원을 공략해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9회 초 베테랑 김재호가 시즌 1호포로 석 점 차를 되찾았고, 9회 말 마무리 홍건희가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한편 대구에서는 홈팀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10-1로 대파했다. KIA는 3회 초 1사 후 나성범과 최형우가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이 5회 말 오선진의 2루타와 강한울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 말 다시 강한울이 2타점 3루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주축 타자 호세 피렐라의 적시타, 오재일의 투런 홈런, 구자욱의 2루타, 이원석의 적시타가 더해져 점수 차를 단 번에 7-1까지 벌렸다. 삼성은 8회 말 대타로 출전한 신인 조민성이 데뷔 3점 홈런을 치며 10-1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위 롯데 자이언츠는 4위 KT 위즈를 2-0으로 눌렀다. 선발 박세웅이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고, 최준용-김도규-구승민-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롯데의 불펜진이 4이닝을 마저 틀어막았다. 마운드가 지키는 동안 타선은 3회 초 지시완과 잭 렉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4회 초 1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고승민이 상대 투수 실책과 희생 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고척돔에서는 3위 키움 히어로즈가 6위 NC 다이노스에 10-3으로 재역전승했다. 1회 말 선취점을 낸 키움은 2회 초 박준영의 내야 땅볼과 3회 초 마티니의 2루 땅볼, 오영수의 내야 안타로 3-1로 역전했다. 그러나 키움이 7회 말 이지영의 동점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김준완의 역전 밀어내기 볼넷, 임지열의 내야 안타, 이정후의 3타점 3루타를 연달아 기록해 8-3까지 크게 달아났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가 좌중월 투런 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승리에 그대로 쐐기를 박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7 23:27
프로야구

'김민우 6이닝 무실점'...최하위 한화, 선두 SSG 3연패 빠뜨렸다

선두 SSG 랜더스가 이번엔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발목이 잡혔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홈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지만 39승 2무 82패로 시즌 40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2위 LG 트윈스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SSG(78승 4무 42패)는 시즌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지난 경기 완투승에 이어 연승을 이어갔다.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SSG 타선을 압도하며 시즌 6승(10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마이크 터크먼이 홈런 하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주석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SSG는 선발 박종훈이 5⅓이닝 6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2017년 4월 16일부터 계속된 이어오던 한화전 16연승을 마침내 마감했다. 한화는 1회 말 선두타자 마이크 터크먼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시원하게 경기를 출발했다. 준족의 리드오프인 터크먼은 후속 노수광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제점을 만들었다. 이날만큼은 대포도 한화의 우위였다. 한화는 3회 말 선두 타자 최재훈이 박종훈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2-0으로 앞선 5회 말 2사 후에는 터크먼이 박종훈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도망갔다. 석 점 차까지 달아난 한화는 6회에도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박정현이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김태연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화는 하주석의 우익수 방면 2루타, 정은원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대타 이진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5-0까지 달아났다. 한화 달리 SSG는 끝내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1루는 밟았으나 홈은 밟지 못했다. 1회 무사 2·3루와 5회 2사 2·3루 기회는 만들었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0 20:49
프로야구

박세웅, 상승세에 걸린 첫 제동…최다 7실점 첫 패전

올 시즌 호투만 펼치던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7)이 처음으로 고개를 떨궜다. 자동 고의4구 직후 동점타와 만루홈런을 얻어 맞은 터라 아쉬움은 더욱 컸다. 박세웅은 15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 7실점했다. 올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패전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전날까지 승승장구했다.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했다. 다승 3위, 평균자책점 2위였다. 탈삼진은 공동 5위였다. 롯데가 시즌 초반 찰리 반즈와 박세웅의 호투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킨 원동력이었다. 박세웅은 15일 한화전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말 리드오프 마이크 터크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2회 삼자범퇴로 막은 그는 3회 선두타자 원혁재에게 2루타, 후속 이도윤에게 번트 안타를 뺏겼다. 무사 1, 3루에서 터크먼을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실점과 맞바꿨다. 롯데는 5회 전준우의 적시타와 한동희의 2점 홈런으로 단숨에 3-2 역전에 성공했다. 박세웅은 승리 투수 요건을 눈앞에 두고 무너졌다. 이어진 5회 말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놓였고 한화는 쓰리 번트 작전까지 강행해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롯데 벤치는 1사 만루에서 터크먼 타석에서 자동 고의4구 작전을 펼쳤다. 터크먼이 직전 타석에서 병살타에 그쳤지만 1회 솔로 홈런을 뽑는 등 박세웅과 승부에서 5타수 2안타로 강했기 때문이다. 후속 최재훈과 승부를 선택, 병살타를 노리는 듯했다. 최재훈은 올 시즌 병살타 최다 공동 4위(5개)였다. 하지만 결과는 최악에 가까웠다. 박세웅은 최재훈에게 동점 적시타를, 후속 정은원에게 만루 홈런을 뺏겼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3-7까지 벌어졌다. 박세웅은 노시환과 노수광을 연속 초구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으나 이미 승리 요건이 날아간 뒤였다. 박세웅의 올 시즌 상승세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6으로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2.05.15 18:1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